[앵커]
바른정당 이혜훈 대표는 YTN이 보도한 수천만 원대 금품 수수 의혹과 관련해 돈은 빌린 뒤 갚았고, 명품값도 모두 치렀다고 밝혔는데요.
이 대표의 이런 공식 해명에도 불구하고 풀리지 않는 의문점이 적지 않습니다.
전준형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이혜훈 대표는 사업을 도와주는 조건으로 돈을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 개인적으로 빌려 쓰고 갚은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이혜훈 / 바른정당 대표 : 빌리기도 하고 갚기도 하고, 중간쯤에 또 갚고 갚은 후에 또 빌리기도 하고…. (차용증 같은 걸 쓰신 거나 하신 건 없습니까?) 있습니다. 있는데 언제라도 보여드리겠습니다.]
하지만 이 대표는 기자회견 후 현재까지 차용증을 공개하지 않고 있습니다.
돈을 건넨 사업가 A 씨는 빌려준 적이 없고, 차용증도 작성하지 않았다는 입장입니다.
[사업가 A 씨 : 차용증을 쓴 사실도 없고, 써준 사실도 없고 돈을 빌려준 사실도 없고, 이혜훈 의원이 인터뷰한 내용은 다 거짓말입니다.]
이혜훈 대표는 돈과 금품이 아무 대가성 없이 오고 간 것이라면서, A 씨에게 누구를 소개해 준 적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혜훈 / 바른정당 대표 : 청탁이 있었다든지 어떤 대가라든지 그런 얘기의 돈이 전혀 아니었다는 말씀을 확실히 드리고요. (A 씨라는 분이 사업상 편의를 봐준다고 해서 돈을 줬다고 주장하고 있지 않습니까?) 전혀 사실이 아닙니다.]
반면 A 씨는 이 대표가 사업을 도와준다고 해 돈을 줬고, 실제 대기업 임원과의 만남도 이뤄졌다고 말했습니다.
대기업 부회장과 조찬 약속을 조율하는 이 대표의 문자메시지를 근거라며 공개했습니다.
이 대표는 A 씨가 코디 소품으로 명품을 건네서 물품 구입 비용을 주고, 나중에 명품도 모두 돌려줬다고 해명했습니다.
[이혜훈 / 바른정당 대표 : 이런 가방은 안 어울린다 이런 걸 들어야 이런 이미지가 생긴다 등등 조언을 하면서 코디 소품을 가져왔고 그 코디 소품에 대해서는 물품 처리를 하고 구입 비용을 다 완납했습니다.]
하지만 A 씨는 지난 2015년 이 대표를 처음 만났을 때부터 명품을 선물했고, 아직 다 돌려받지도 못했다는 입장입니다.
[사업가 A 씨 : 명품을 여자들은 좋아하니까…명품 지갑 사서 거기 백만 원 넣어서 처음 인사하면서 전해주게 됐죠.]
검찰이 이번 사건을 배당하고 본격적인 수사에 나설 계획인 만큼 의...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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