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9월의 첫 주말인 오늘, 전국적으로 쾌청한 가을 날씨를 보였는데요.
많은 사람이 나들이에 나서 초가을 정취를 즐겼습니다
송세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피기 시작한 꽃이 소금을 뿌린 듯이 흐뭇한 달빛에 숨이 막힐 지경이다.'
소설 속 표현처럼 흐드러지게 핀 메밀꽃이 장관을 연출합니다.
메밀꽃이 만발할 무렵 열리는 19번째 평창 효석문화제,
축구장 12개를 합친 면적의 드넓은 메밀꽃밭에서 저마다 소설 속 주인공이 됩니다.
[이혜민 / 경기도 안산시 초지동 : 메밀꽃도 정말 예쁘게 피고 오늘 좋은 힐링하고 갈 수 있어서 정말 좋습니다.]
강줄기를 따라 10만 제곱미터 면적에 붉고 노란 백일홍이 가득합니다.
백일 동안 피고 지기를 거듭한다는 백일홍,
그 시기에 맞춰 평창 백일홍 축제가 오는 23일부터 16일 동안 열립니다.
[유진숙 / 강원도 춘천시 : 우리 어릴 적에 백일홍 많이 보고 자랐잖아요. 옛 추억도 생각나고 정말 좋습니다.]
인근 벌판에는 가을의 전령 노란 코스모스가 활짝 폈습니다.
맑고 파란 하늘 아래 서늘한 대관령 초원에서는 양 떼가 한가롭게 풀을 뜯습니다.
[권지은 / 서울 풍납동 : 하늘도 깨끗하고 높고 정말 예뻐서 여름에서 가을로 바뀌는 게 느껴지는 것 같아요.]
9월의 첫 주말.
쾌청한 날씨 속에서 성큼 다가온 가을을 느낄 수 있는 하루였습니다.
YTN 송세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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