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靑 항의 방문... 4년 전 與 시절엔? / YTN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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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의 장외투쟁이 더욱 강경해지고 있습니다.

어제는 버스 석 대에 나눠타고 한 개 중대급 규모로 청와대를 항의 방문했죠.

자유한국당 의원들을 태운 버스가 청와대로 들어갑니다.

김장겸 MBC 사장 체포 영장 발부에 반발해 어제는 청와대를 항의 방문한 건데요.

30분 만에 빈손으로 돌아 나와야 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물론, 임종석 비서 실장도, 러시아 순방 준비로 면담할 수 없다는 입장을 전했기 때문인데요.

대신 전병헌 정무수석이 나오겠다고 했지만, 이번엔 한국당이 거부했습니다.

그리고 아주 강한 유감을 드러냈습니다.

[정우택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어제) : 언론 장악 사태에 대해 대통령에게 직접 말씀을 듣기 위해…. 워낙 소통을 강조하는 대통령이시기 때문에 저는 대통령께서 직접 저희 자유한국당, 야당 의원들을 면담해주시고 대통령 면담도 어려울 뿐만 아니라, 비서실장도 나오기가 어렵다! 분수대 앞 지나시면서 지나는 시민들하고도 인사를 하고 들어가셨던 대통령께서 야당, 그것도 제1야당의 의원들 전원이 참석했는데도 불구하고 소통이 아닌 그동안 보여주신 쇼통의 모습을 청와대에서 보여준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 대단히 유감스럽습니다.]

4년 전에도 비슷한 일이 있었죠.

대신, 여야가 바뀌었습니다.

민주당 의원들이 장외투쟁을 벌이면서 청와대를 항의 방문했었는데, 국정조사특위 간사였던 정청래 전 의원은 경찰에 가로막혀 아예 청와대 민원실조차 통과하지 못했습니다.

당시 여당이었던 새누리당의 반응이 어땠는지도 궁금한데요.

마침 김태흠 최고위원이 그때도, 어제도, 한마디씩 했네요.

끝으로 들어보시죠.

[김태흠 / 당시 새누리당 원내대변인 (2013년) : 이제 새누리당과 국민들 인내도 한계에 달했습니다. 아주 소통을 잘하시는 분인 줄 알았는데 오늘 와서 보니까 야당 국회의원들 100여 명이 왔는데도 만나주지 않고…" "국민께 겉과 속이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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