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지방선거에서 도지사 자리를 놓고 경쟁할 것으로 보이는 있는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이재명 성남시장이 벌써 뜨겁게 맞붙고 있습니다.
도에서 지원해 1억을 모으도록 돕는 남경필 지사의 경기도 청년 정책을 놓고 두 사람의 말씨름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이재명 성남시장이 이 정책을 강하게 비판하며 포문을 열었습니다. 지난 8일 라디오 인터뷰입니다.
[이재명 / 성남시장 (9월 8일, SBS 라디오 김성준의 시사전망대) : 경기도가 하는 1억 통장 이런 것은요. 경기도가 5천만 원을 대주겠다는 것이거든요. 그런데 그 대상이 경기도에 3, 4백만 청년 중에서 최대로 해봐야 한 4, 5천 명밖에 안 됩니다. 1천 분의 한두 명 정도 뽑아서 5천만 원씩의 혜택을 주겠다는 것인데. 제가 보기에는 이것이야말로 사행성 포퓰리즘 정책입니다.]
혜택이 돌아가는 사람이 너무 적다는 점을 지적한 것이었습니다.
이재명 시장은 반대로 모든 고교생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무상 교복을 추진하다 부결돼 이를 반대한 시의원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남경필 지사는 이 시장의 발언에 발끈했습니다. 며칠 뒤 같은 프로그램에서 이재명 시장을 맹비난했습니다. 열심히 일하는 청년들을 요행을 바라는 사람처럼 비치게 했다며 대응 공격을 시작했습니다.
[남경필 / 경기도지사 (9월 22일, SBS 라디오 김성준의 시사전망대) : 여기에 지금 지원하는 청년들은 땀 흘려 일하는 청년들입니다. 그리고 소득이 굉장히 낮은 청년들이에요. 이런 청년들에게 요행을 바란다고 한 것은, 저한테는 사과 안 하셔도 돼요. 정치인들끼리는 서로 공격을 할 수 있으니까. 그러나 이 청년들을 사행성에 물든 청년들이라고 얘기하는 것은 정말 정치인으로서 해서는 안 되는 무책임한 발언입니다. 이것은 사이다 발언이 아니고 청년들에 대한 모욕성 발언입니다.]
이재명 시장도 공격의 수위를 더욱 높였습니다.
이 사업에 '로또'라는 단어까지 써가며 복지 대상자가 한정돼있는 부분을 콕 짚어 더욱 확대 포격했습니다.
[이재명 / 성남시장 (9월 25일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 : 1억을 만드는데 절반을 부담해 주겠다. 이런 정책이라서 첫째로 대상자가 극히 희소하다. 천 분의 1 정도에 미달한다. 그러니까 매우 사행적이다. 이게 완전 로또다, 로또. 그런 뜻이고요. 두 번째는 무슨 1억을 이렇게 좋아합니까?]
역시 같은 프로그램에 이...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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