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이어 미사일도 진전...北, '2개의 창' 확보 / YTN

YTN news 2017-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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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중순 북한은 액체연료에 기반한 화성-12형 미사일을 발사한 직후 전력화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앞서 지난 5월에도 고체연료 미사일인 북극성-2형이 발사된 이후 실전배치를 승인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2가지 형태의 미사일이 갖는 의미를 김주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달(9월) 15일 북한은 액체연료를 사용하는 화성-12형의 발사는 핵무력 전력화에서 큰 의미가 있는 훈련이었다고 주장했습니다.

[북한 조선중앙TV : 핵무력 전력화에서 매우 큰 의미를 가지는 이번 발사훈련이 자기의 목적을 달성하고 성과적으로 잘되였다고 높이 평가하시면서 커다란 만족을 표시했습니다.]

북한이 강조한 전력화는 실전배치를 의미하는 것으로 북한이 그만큼 자신감을 드러낸 것이라는 평가입니다.

[박원곤 / 한동대 교수 : 이것은 더 이상 시험용이 아니라 실전 운용을 위한 마지막 단계이고. 또 앞으로도 발사시험이 아닌 발사 훈련 형태로 계속 진행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화성-12형 같은 액체연료 미사일은 연료 공급 밸브 조절로 추진력을 미세 조정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입니다.

비행 궤도를 정밀 수정할 수 있어 미사일에 탑재된 탄두를 목표물에 정확히 떨어뜨릴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반면, 고체연료 미사일은 추력을 조절하기 어렵지만, 안정적인 운용이 가능하고 무게도 가볍습니다.

지난 5월 22일 북한이 발사한 사거리 2천km에 달하는 북극성-2형 미사일이 대표적인 고체연료 미사일입니다.

북극성-2형 발사 준비에는 5분 밖에 안걸린다"는 것이 미사일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뿐만 아니라 북한 언론은 김정은이 북극성-2형의 실전배치를 승인했다고 보도하기도 했습니다.

북한이 액체와 고체연료에 기반한 중장거리미사일의 동시 확보는 유사시 미군 증원전력을 차단하고 하와이와 알래스카를 공격할 수 있는 '2개의 창'을 확보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특히, 2가지 미사일 모두 ICBM으로 가기 직전 단계의 미사일이라는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습니다.

YTN 김주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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