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나긴 연휴가 끝나가면서 산업 현장은 일상으로의 복귀를 앞두고 있습니다.
특히 주문량이 많은 중소업체들은 연휴 마지막 날에 구슬땀을 흘리며 분주히 움직였습니다.
김세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인천에 있는 화장품 제조 업체입니다.
한 편에서는 화장품 원액을 가공하는 작업이 진행되고, 다른 편에서는 완성품을 포장하는 작업이 쉴새 없이 이어집니다.
작은 연구실 안에서는 화장품 재료에 사용할 원료 분석이 한창입니다.
국내를 비롯해 태국, 베트남 등 동남아 유명 브랜드에 화장품을 납품하는 이 업체는 연휴 마지막 날 직원의 80%가 출근했습니다.
[황인석 / 화장품 제조업체 대표 : 기존 연휴기간 동안 밀린 수출 건이라던가 국내 홈쇼핑 건이나 제품 출고, 생산분들이 많이 산적해 있어서 야근도 해야하고 인원도 많이 투입해서 생산성을 더 높여야 할 것 같습니다.]
의료기기를 만드는 이 업체 역시 직원의 절반이 연휴 마지막 날 일터에 나왔습니다.
전자 체온계의 센서와 같은 핵심 부품을 조립하는 작업은 평일과 다를 바 없습니다.
연휴 이후 일본, 유럽 등에서 몰리는 주문량을 맞추기 위해서입니다.
[김민호 / 의료기기 제조업체 담당자 : 물량이 워낙 많아서 추석 연휴 첫날과 마지막 날을 작업을 했고 진행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중소업체들이 황금연휴 마지막 날을 구슬땀으로 보내며 치열한 일상으로의 복귀를 미리 준비하고 있습니다.
YTN 김세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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