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과 NC가 맞붙는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3차전이 잠시 후 시작됩니다.
1, 2차전에서는 무려 42점을 주고받는 화끈한 타격전이 펼쳐졌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오늘 경기 전망해보겠습니다. 허재원 기자!
오늘부터는 NC 홈인 마산으로 자리를 옮겨서 2경기를 치르게 되죠? 가장 중요한 선발 투수는 누가 나섭니까?
[기자]
NC 해커, 두산 보우덴이 나섭니다.
1, 2차전에서 두 팀의 선발 투수들이 모두 무너졌기 때문에 3차전에 나서는 두 선수의 어깨가 더욱 무겁습니다.
해커는 NC가 가장 믿는 에이스입니다.
롯데와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과 5차전에 등판해 13과 3분의 1이닝 동안 1점만 내주는 호투를 펼쳤는데요.
정규리그에서도 두산을 상대로 평균자책점 2.77로 강했지만, 나흘만 쉬고 등판한다는 점이 불안합니다.
두산 선발 보우덴은 올 시즌 내내 어깨 통증으로 고전했지만, 시즌 막판 구위를 회복했는데요.
NC를 상대로는 좋은 기억이 많습니다.
지난해 NC를 상대로 노히트노런을 달성한 적이 있고,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도 8회 투아웃까지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4전 전승 우승의 발판을 놨습니다.
1차전 18점, 2차전 24점.
두 팀이 1·2차전에서 홈런 10방으로 42점을 주고받았는데요.
남은 시리즈에서도 이런 타격전이 이어질까요?
[기자]
1차전은 NC가 13 대 5로 이겼고, 2차전에서는 두산이 17 대 7로 설욕했습니다.
극심한 타고투저 현상이 포스트시즌 무대에서 나타나고 있는 건데요.
두산은 리그 홈런 2위일 정도로 장타력이 돋보이는 팀이고, NC는 포스트시즌 7경기를 치르면서 타격감이 절정에 달했다는 분석입니다.
마산구장에서 열리는 3, 4차전도 1점 승부가 펼쳐지는 투수전으로 전개될 가능성은 크지 않습니다.
마산구장은 외야 펜스 거리가 좌우 97m, 중앙 116m로 잠실구장보다 훨씬 작습니다.
NC 불펜이 지친 기색이 역력하고 두산 마운드도 흔들리고 있어서 장타 대결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2차전에서 나온 8개의 홈런이 모두 3구 이내의 빠른 승부에서 나왔다는 점을 주목해야 하는데요.
따라서 해커와 보우덴 두 선발 투수가 초구 승부를 어떻게 가져갈지가 오늘 경기의 가장 중요한 포인트로 볼 수 있습니다.
타선에서는 두 팀의 4번 타자 김재환과 스크럭스의 타격감이 절정에 달해 있는데요.
두 선수 모두 1, 2...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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