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은 북한 김정은 철권통치의 참상을 온몸으로 고발하고 있는 탈북화가의 이야깁니다.
첫 개인전을 연 그는 래퍼로도 데뷔해 자신의 이름처럼 봄의 혁명을 노래하고 있습니다.
김범석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미사일 발사에, 최근 김정남 암살 지시까지. 김정은의 공포 정치는 현재 진행형입니다.
그런 김정은이 갓난아기가 됐고, 시찰 중 뒤에서 손가락 욕도 받습니다. '반미' 교육 현장에선 아이들이 아이폰을 사용합니다.
모순 된 김정은 체제를 풍자한 그는 탈북자 출신 화가 강춘혁 씨. 이번이 첫 개인전입니다.
[강춘혁 / 탈북 화가]
"주제가 봄의 혁명이고요, 제 이름도 춘(春)혁이고, 정식으로 알리게 되는 거죠. 작가로서. 매우 기쁩니다."
2001년 탈북한 그는, 한 때 경계인처럼 살며 방황도 했지만 6년 전 홍대 미대에 입학해 화가가 됐습니다. 그런 그에게 최근 김정남 피살 사건은 남달랐습니다.
[강춘혁 / 탈북 화가]
"결국에는 어린 지도자의 장난으로 인해서 또 한 명의 가족을 잃었구나 결국 자기 가족일텐데."
"
최근엔 래퍼로 데뷔해 더 직설적인 비판을 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말에는 래퍼 양동근의 도움으로, 데뷔곡도 발표했습니다.
그 땅은 리설주가 조국의 어머니 내 어머니가 아오지에서 얻은 건 결핵 땅굴 판 돈 착취해서 만든 것은 핵
외신들도 주목하는 그에게 북한의 보복이 두렵지는 않은지 물었습니다.
[강춘혁 / 탈북 화가]
"비판적인 내용도 있겠지만 그 사람들이 날 협박하고 죽인다고 하면 그럼 그것을 인정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채널A 뉴스 김범석입니다.
영상취재: 조승현
영상편집: 이태희
그래픽: 전성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