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여운 반려견, 남에겐 맹수…사고 증가

채널A News 2016-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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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을 정말 가족처럼 생각하시는 분 많으시죠. 우리나라에서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가 1천만 명에 이른다고 합니다.

주인에게는 자식같더라도 한순간 맹수로 돌변해 사람을 다치게 하는 사고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박지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다리에 피를 흘린 채 응급 처치를 받는 여성.

[현장음]
“갑자기 물린 거에요, 지나가시는데?”

주택에서 뛰쳐나온 맹견 두 마리가 행인 3명을 덮친 겁니다.

여성을 공격한 건 사냥개나 투견으로 잘 알려진 도고 아르젠티노와 프레사 카나리오.

일부 국가에서는 사육이나 반입을 엄격히 제한하고 있습니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가 늘어나면서 물림 사고도 해마다 증가하고 있습니다.

6년 새 4배 이상 늘었습니다.

[박지혜 기자]
"반려동물과 함께 산책할 때에는 목줄을 붙잡고 다녀야하고, 지하철 같은 대중교통을 탈때는 다른 사람의 안전을 위해 간이 우리안에 넣어야합니다."

하지만 이같은 규정을 지키지 않는 승객도 많습니다.

[이건영 / 지하철 보안관] 
“일주일에 2,3건 정도는 애완견 관련 민원이 들어오는데, 강아지를 바닥에 두거나 안고 계시지 않는 분들도 많거든요.

전문가들은 주인이 반려동물을 적절히 제어하기 위해서는, 전문적인 훈련을 함께 받아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안재형 / 애견학교 소장]
“사회성이 없어서 다른 사람을 물었다든지, 그런 문제들이 생기기 전에 사회화 교육이나 복종 트레이닝을 받아야 한다고 보고요.”

반려동물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철저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채널A 뉴스 박지혜입니다.

박지혜 기자 [email protected]
영상취재:황인석
영상편집:조성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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