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일자리를 만드는 현장을 찾아가는 '일자리, 우리가 만듭니다' 순서입니다.
직접 입어보지 않아도 내 몸에 딱 맞는 옷을 살 수 있는 시대가 오고 있습니다. 3D 스캐너 기술 덕분인데요.
관련 일자리도 늘 것으로 보입니다. 박준회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화면 앞에 서서 손짓만으로 여러 옷을 가상으로 입어봅니다.
직접 상점을 찾아 다니며 옷을 입지 않아도 3D 스캐너 기술을 활용해 옷을 입어볼 수 있는 장치입니다.
모니터에 3D로 구현된 발모양과 함께 발목, 발등 둘레 등 자세한 수치가 나타납니다.
줄자나 펜 없이도 발 치수를 쉽게 측정할 수 있는 스캐너입니다.
[박준회 기자]
"이 3d 스캐너에 올라선 뒤 발 치수를 측정하면 이 정보를 이용해 자신에게 맞는 신발 사이즈를 추천 받을 수 있습니다."
[박정훈 / 3D 스캐너 제작 업체 대표]
"(신발 업체) 매출의 30% 정도가 반품이나 재고에 의해서 손실로 만들어지는 거죠. 그걸 줄이려고 하는 방법으로…"
의류업체나 제화 업체들이 3D 스캐너 기술을 잇따라 도입하면서 3D 스캐너 개발 분야 일자리도 늘고 있습니다.
[박순섭 / 수제화 업체 대표]
"데이터가 입력이 되면 만약 거기에 (발)볼이라든지 불편한 사항이 있으면 만드는 입장에서는 보완을 시킬 수 있고…"
정부도 3D 기술 같은 4차 산업혁명 관련 신산업 연구개발에 내년에 20조 원의 예산을 배정해 적극 지원에 나설 예정입니다.
채널A 뉴스 박준회입니다.
박준회 기자
[email protected] 영상취재: 박연수
영상편집: 이혜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