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한국 방문은 한미 양국 정상 간 개인 친분을 두텁게 하는 등 성공적이었다고 마크 내퍼 주한 미국 대사 대리가 평가했습니다.
한국이 앞으로 미국으로부터 추가로 구매할 가능성이 있는 첨단 무기로 잠수함 정찰 기능이 특화돼 있는 P-8 해상초계기도 지목했습니다.
왕선택 통일외교 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마크 내퍼 주한 미국 대사 대리는 한국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국빈 방문이 큰 성공이었다면서 네 가지 이유를 들었습니다.
한미 동맹의 견고함과 북핵 문제에 대한 공조 체제, 그리고 교역 문제에서 협력 의지를 명확하게 확인했고, 특히 두 정상의 개인 친분이 깊어졌다고 강조했습니다.
[마크 내퍼 / 주한 미국 대사 대리 : 두 분이 자유롭게 대화하고, 편안하게 대화를 나누는 모습을 자주 목격했습니다. 양국 지도자들이 쉽고 자유롭게 대화하는 단계에 이르렀다는 것은 정말 좋은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국회 연설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의 발전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한 것은 미국 대통령 연설에서 전례를 찾기 어려운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마크 내퍼 / 주한 미국 대사 대리 : (국회 연설은) 미국이 한국을 얼마나 가치 있게 생각하는지, 한국의 성취를 얼마나 존경하는지를 보여줬습니다. 그리고 트럼프 대통령의 깊은 관심을 보여준 것으로 생각합니다.]
미국의 첨단 무기를 구매하는 문제와 관련해 내퍼 대사 대리는 한국이 최고의 방위 시스템을 확보해야 한다는 열망을 두 정상이 공유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한미 양국이 이미 도입을 결정한 첨단 무기로 F-35 전투기와 아파치 헬기를 들었고, 구매와 관련해 앞으로 협의를 더 진행할 사안으로 P-8 해상 초계기를 거론했습니다.
한편 한국 정부가 사드 추가 배치나 미국 미사일 방어망 가입, 한미일 군사 동맹 가능성을 부정한 이른바 3불 정책과 관련해서는 한중관계가 정상적으로 복귀된 것에 대해 미국 정부는 환영하는 입장이라고 말했습니다.
지난 7일 저녁 국빈 만찬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가 참석하고, 메뉴에 독도 새우가 올라간 것에 대해 일본이 불만을 표명한 것과 관련해서는 정치적인 시각으로 보고 싶지 않다면서 구체적인 논평을 회피했습니다.
YTN 왕선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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