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명의 목숨을 앗아간 프랑스 파리 연쇄 테러 2주년 추모식이 파리에서 열렸습니다.
테러 당시 바타클랑 극장에서 공연 중이었던 미국 록그룹도 다시 파리를 찾아 테러에서 살아남은 사람들을 위로하고 희생자들을 추모했습니다.
박병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2015년 11월 13일.
파리의 축구장과 극장에 이슬람 과격 테러 분자들이 습격해 동시 테러를 벌여 130명이 숨졌습니다.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테러 2주년을 맞아 테러 현장들을 찾아다니며 희생자들을 추모했습니다.
당시 바타클랑 극장에서는 미국 록밴드 이글스 오브 데스 메탈이 공연하고 있었는데 무장 괴한들의 총기 난사로 90명이 숨졌습니다.
파리 11구청 앞에서 열린 추모식에는 록밴드 이글스 오브 데스 메탈의 리드 보컬도 참석해 노래도 부르며 희생자들을 추모했습니다.
[제시 휴즈 / '이글스 오브 데스 메탈' 리드보컬 : 우리 밴드 스탭 닉 알렉산더와 함께 그날 숨진 사람들을 기억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그들이 매우 그립습니다.]
바타클랑 극장 테러에서 살아난 사람들도 그 날의 악몽을 회고했습니다.
[올리비에 라프로드 / 바타클랑 극장 테러 희생자 모임 부대표 : 테러 발생 때 숨어서 경찰의 구조를 기다렸어요. 들키지 않으려 아무 소리도 못 내고 조용히 숨어 있었습니다.]
파리 테러 다음 해인 2016년 7월 14일에는 프랑스 남부 니스에서 대형 트럭의 테러로 280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하는 등 프랑스는 잇따른 테러로 고심하게 됩니다.
YTN 박병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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