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 역사상 최악의 총격 사건으로 기록된 '올랜도 참사'의 용의자가 당초 클럽이 아닌 디즈니 월드를 테러 목표로 삼았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만약 디즈니 월드를 공격했다면 인명피해가 더 컸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김선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올랜도 나이트클럽 총기 난사 용의자인 오마르 마틴
지난 4월 마틴이 부인인 누르 자히 살만과 올랜도의 디즈니월드에 갔을 때 찍은 사진입니다.
마틴은 당초 클럽이 아닌 디즈니월드를 공격할 계획이었다는 주장이 나왔다고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이 보도했습니다.
살만은 경찰 조사에서 남편이 범행을 저지르기 전 자신과 함께 디즈니월드 내 디즈니 스프링스를 방문했다고 말했습니다.
살만은 디즈니월드 내 유일하게 금속 탐지기 검문이 없는 '디즈니 스프링스'가 범행 장소로 적합한지 살펴봤다며 남편은 디즈니월드와 나이트클럽을 범행 예정지로 고려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사방이 폐쇄된 나이트클럽이 테러에 더 적합한 것으로 판단한 것 같다고 신문은 덧붙였습니다.
쇼핑센터와 식당이 모여있는 디즈니 스프링스는 어린이뿐 아니라 성인 고객들이 많이 찾는 곳입니다.
월트디즈니사는 올랜도 나이트클럽 총격 사건이 발생한 후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시설물에 대한 보안을 강화하고 경비원뿐 아니라 눈에 잘 띄지 않는 곳에 최첨단 보안 장치를 추가로 설치했다고 밝혔습니다.
현지시각 지난 12일 새벽 게이 클럽인 '펄스'에서 마틴이 벌인 총기 난사와 인질극으로 자신을 포함해 50명이 숨지고 53명이 다쳤습니다.
YTN 김선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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