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지열 / 변호사
[앵커]
형제의 난에 이어 검찰의 전방위 수사까지 롯데그룹이 창사 이래 최악의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특히 총수 일가 최측근인 채정병 롯데카드 사장을 소환조사하면서 가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양지열 변호사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인터뷰]
안녕하십니까.
[앵커]
검찰이 롯데그룹의 심장부라고 할 수 있는 정책본부 실무진들과 함께 사장급 임원에 대한 소환조사도 진행을 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오너 일가의 재산 형성 과정들, 이런 것들을 집중적으로 살펴보겠다는 거 아닙니까?
[인터뷰]
그렇게 보입니다. 채정병 롯데카드 사장 같은 경우가 전형적으로 신격호 총괄회장의 주변 핵심인물로 총수일가의 자금 자체를 관장했다고 알려져 있거든요.
지금 현재 롯데가 받고 있는 의혹들이 그러니까 비자금을 어떻게 형성했느냐, 비자금 형성 방법에 대해서 얘기가 나오고 있지만 그런 것들이 형성이 됐는지 여부와 그다음에 그렇게 형성한 자금을 그러면 어떻게 사용했는지 이런 것들이 가장 중요한 수사의 포인트가 되지 않겠습니까. 그런 부분들을 확인하기 위해서 총수일가의 가기 바로 직전 단계로써 임원급 간부들을 소환한 게 아니냐라고 보고 있습니다.
[앵커]
그런데 앞서 검찰이 압수수색을 했을 당시 여러 가지 증거인멸 정황들이 속속 드러났습니다. 금고나 서랍이 텅 비었다, 이런 얘기들이 나왔는데요.
[인터뷰]
금고도 비어 있었고요. 신격호 총괄회장 금고도 비어있었고 신동빈 회장의 금고도 비어 있었고 그다음에 롯데가 그 전에 거의 이용해서 자신들이 갖고 있는 서류를 다 없앴다는 얘기도 나왔고 실제로 컴퓨터에 있던 하드디스크를 삭제한 정황도 발견되지 않았습니까.
그것도 단순하게 직원들이 수작업으로 지운 수준이 아니라 전문적인 프로그램까지 동원해서 지웠다고 합니다. 이거는 굉장히 심각한... 어떻게 보면 공권력에 대한 도전이라고 볼 수 있다고 봅니다.
왜 그러냐면 개인이 개인으로서 어떤 비리 문제를 감추기 위해서 하는 정도가 아니라 검찰이 정상적으로 압수수색을 했고 거기에 대해서 증거를 가져가려는 그런 상황에서까지 조직적으로 이게 이뤄졌다? 책임자는 최소한 별도로 처벌해야 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앵커]
그렇다면 법적인 처벌은 어느 정도 수위를 받을까요?
[인터뷰]
증거인멸 자...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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