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의원 피살... 브렉시트 표심 영향 촉각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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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병하 / 前 한국은행 런던사무소장

[앵커]
브렉시트,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반대 캠페인을 하던 노동당 의원이 피살되자 브렉시트를 둘러싼 찬반 진영의 여론전이 중단됐습니다.

닷새 앞으로 다가온 브렉시트 찬반 국민투표가 연기될 수 있다는 추측도 나오고 있는데요. 도대체 브렉시트가 뭐기에 영국 사회가 크게 분열하는 걸까요?

브렉시트가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어느 정도일지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유병하 전 한국은행 런던사무소장과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안녕하십니까?

[앵커]
이번 피습사건 피의자가 콕스 의원 저격한 이유, 어떻습니까. 지금 현재 브렉시트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는 거죠?

[인터뷰]
현재 언론보도를 종합해 보면 아직까지는 저격자의 동기라든가 혹은 그 사람의 정신병력이라든가 이런 것에 대한 조사 결과가 나와야겠지만 국민투표를 앞두고 그동안에 영국 내에서 갈등과 분열이 굉장히 심했었는데 그것이 극단적으로 표출된 불행한 사건이다 이렇게 일반적으로 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앵커]
정치권도 오늘까지 일단 브렉시트 캠페인을 중단하기로 했는데 이 브렉시트가 과연 뭐길래 지금 이렇게 영국이 분열하고 있는 건가요?

[인터뷰]
브렉시트라고 하는 건 영국을 지칭하는 브리튼이라는 단어하고 출구를 이야기하는 엑시트, 두 개의 합성어인 건데 말하자면 현재 영국이 유럽연합 즉 EU 회원국으로 있는 상태에서 회원국 지위에서 탈퇴하고자 하는 그런 논란을 두고 브렉시트라고 이야기합니다.

잠깐 부연설명을 드리자면 오늘날의 유럽연합이라고 하는 것은 제2차 세계대전 후에 당시 중요한 전략 자원이라고 할 수 있는 철강 석탄을 평화적으로 공동이용하자는 취지에서 6개 나라가 유럽 철강, 석탄 공동체를 만들고 출발했는데 그 이후에 회원국이 늘어나고 또 경제공동체로 발전하고 지금은 18개 회원국으로 늘어나서 정치공동체로까지 발전되어 있는 겁니다.

영국은 93년에 가입을 했는데 가입 당시하고 지금 여러 가지 여건이 변하니까 다시 탈퇴하고자 하는 여론이 높아지고 그것과 관해서 국민투표를 하면서 여러 가지 갈등과 분열이 심화된 그런 상태인 거라고 이해하시면 되겠습니다.

[앵커]
탈퇴를 주장하는 사람들의 이유가 있을 것이고요. 가입을 계속 유지해야 한다는 사...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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