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장마전선이 북상하면서 전국에 낙뢰를 동반한 200mm 안팎의 큰비가 내렸습니다.
중부 지방은 오늘까지 장마가 소강상태를 보이겠지만, 남부 지방은 120mm 이상의 호우가 더 쏟아질 전망입니다.
정혜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중부 지방의 장마는 시작과 함께 폭우를 동반했습니다.
서울에는 올여름 첫 호우경보가 내려졌고 이틀 사이 서울에는 최고 140mm에 달하는 국지성 호우가 기록됐습니다.
서울 지역 1시간 최대 강수량도 38mm에 달했습니다.
그밖에 경남 거제 52.5mm, 부산 51mm, 광주 33.5mm, 춘천 34mm 등 전국 곳곳에 물 폭탄이 쏟아지며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이 때문에 남부 지방에는 이틀 사이 내린 비의 양이 200mm 안팎에 달했고, 전남과 경남 지방은 낙뢰 발생 횟수가 무려 260회를 육박했습니다.
장마전선이 남해안 지방에 머물면서 중부는 오늘 낮까지 일시 소강상태에 들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남부 지방은 간간이 비가 이어지겠고, 오늘 오후부터는 다시 빗줄기가 굵어지겠습니다.
[한상은 / 기상청 예보관]
현재 장마전선은 남해안 부근에 있으며 점차 북상해 일요일 오후부터 충청도와 남부 지방에 시간당 30mm 이상의 호우가 예상됩니다.
오늘까지 호남지방에 120mm 이상의 폭우가 쏟아지겠고, 충청과 영남 지방에도 20∼60mm의 비가 예상됩니다.
기상청은 오늘 밤부터 전국으로 비가 확대돼 이번 주 초반에는 다시 중부지방에 국지성 호우가 쏟아지겠다며 피 비해에 대비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YTN 정혜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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