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 동시에 장맛비가 내리며 올여름 장마가 본격 시작됐습니다.
제주도와 남해안에는 최고 200mm가 넘는 국지성 호우가 쏟아졌습니다.
김진두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세찬 빗줄기가 쉴새 없이 쏟아집니다.
제주도에 내린 올여름 첫 장맛비입니다.
평년보다 1주일 늦은 '지각 장마'지만, 제주도에 이어 남부와 중부까지 비가 확대됐습니다.
12년 만에 6월 '전국 동시 장마'가 나타난 것입니다.
제주도와 남해안에 호우특보가 내려지는 등 첫 장맛비도 폭우를 동반했습니다.
제주도 삼각봉과 성판악에 200mm가 넘는 큰비가 쏟아졌고, 전남 완도에도 160mm가 넘는 호우가 기록됐습니다.
[반기성 / 케이웨더 예보센터장 : 장마전선을 밀어 올리는 북태평양 고기압 세력이 약해 장마 초중반까지 강한 비는 주로 남부와 제주도에 집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장마전선은 밤사이 비를 조금 더 뿌린 뒤 먼 남해로 잠시 물러나겠습니다.
이후 주말쯤 다시 북상해 이번에도 전국에 장맛비를 내릴 전망입니다.
7월에도 장마전선은 일본 부근 해상과 내륙을 오르내리며 주기적으로 많은 비를 쏟아부을 것으로 보입니다.
YTN 김진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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