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중국 외교부는 한미 당국의 한반도 사드 배치 결정이 발표되자 바로 성명을 내고 단호히 반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중국 주재 한국 대사와 미국 대사를 외교부로 긴급 초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베이징 연결합니다. 박희천 특파원!
예상대로 중국의 반발이 거세군요! 중국 외교부가 성명을 냈다는데 자세한 내용 전해주시죠!
[기자]
한국과 미국이 사드 배치 계획을 발표하자마자 중국 외교부가 바로 성명을 내 사드 배치의 중단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그만큼 사드의 한반도 배치를 중시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요.
중국 외교부는 성명에서 중국을 포함한 관련국들이 반대했는데도 사드 배치를 발표했다며 강렬한 불만과 함께 단호한 반대를 표시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사드의 한반도 배치는 한반도의 비핵화 목표 실현과 한반도 평화와 안정에도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특히 사드 배치는 중국을 포함한 지역 국가들의 전략적 안보 이익과 지역의 전략적 균형도 심각하게 훼손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한미가 지역 형세를 복잡하게 만드는 사드 배치 계획을 즉각 중단하고 전략적 안전을 훼손하지 말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이와 관련해 중국 당국이 김장수 주중 대사를 긴급 초지한 것으로 알려졌다고요?
[기자]
한미 양국이 사드 배치를 공식 결정하자 중국이 중국 주재 한국 대사와 미국 대사를 긴급 초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사드 배치에 반대한다는 성명을 발표한 뒤 곧바로 김장수 주중 한국대사와 맥스 보커스 주중 미국대사를 외교부로 초치해 사드 배치 결정에 강력히 항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지난 2월에도 한미 양국이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에 대한 군사적 대응조치로 사드 배치 논의에 공식 착수하자 김장수 대사를 긴급 초치해 항의한 바 있습니다.
[앵커]
중국이 사드 배치에 이렇게 민감하게 반응하는 이유는 뭔가요?
[기자]
사드가 중국을 겨냥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입니다.
사드의 최대 탐지거리가 2,000㎞에 달해 북한뿐만 아니라 중국 베이징까지 한눈에 들여다 볼 수 있다는 겁니다.
중국 지도부는 미국이 북한의 미사일 위협을 핑계로 사드를 배치한다고 하지만 사실은 중국을 겨냥하고 있다는 의심을 해왔습니다.
중국 지도부의 거센 반...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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