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사드 포대를 경북 성주 내 다른 지역으로 배치하는 방안�" /> 정부가 사드 포대를 경북 성주 내 다른 지역으로 배치하는 방안�"/>

"사드 배치 반대 입장 고수" vs "타협점 찾아야"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4

Views 0

[앵커]
정부가 사드 포대를 경북 성주 내 다른 지역으로 배치하는 방안을 검토할 수 있다고 밝히면서, 대안으로 거론된 후보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많은 주민들은 성주 지역 사드 배치를 반대한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했지만, 대체 부지를 검토해 볼 만하다는 목소리도 일부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이윤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사드 배치 예정지인 성주군 성산 포대 외에 새 후보지로 거론되는 곳은 염표봉산과 까치산 두 곳입니다.

염속산 자락에 있는 염표봉산은 성주읍과는 13km 정도 떨어져 있고, 예전에 공군부대가 있던 곳으로 지금도 막사와 창고 등의 시설이 남아있습니다.

해발 685m인 염표봉산은 지금은 KT 중계소가 운영되고 있고, 반경 3.6km에 45가구가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발고도 449m인 까치산은 정상 부근이 비교적 평평한 지형을 이루고 있습니다.

성주읍과는 9km 남짓 떨어져 있지만 반경 3.6km에 130가구가 있습니다.

산 바로 아래쪽 마을에 거주하는 주민은 마을 뒷산이 대체 후보지로 거론된다는 소식에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까치산 주변 마을 주민 : 오늘 갑자기 와서 저런 얘기를 하니까 우리는 당황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여기다 만약에 사드를 배치하면 우리는 어디서 삽니까.]

두 곳 모두 성산 포대와 비교하면 해발고도가 높고, 반경 5km 이내에 거주하는 주민이 적어 유해성 논란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롭습니다.

하지만 정상까지 연결된 도로나 부대 시설이 부족해 더 많은 비용이 필요합니다.

투쟁위는 까치산이든 염표봉산이든 성주군 안에 사드 배치를 반대한다는 기존입장을 고수했습니다.

[정영길 / 성주 사드 배치 철회 투쟁위 공동위원장 : 투쟁위의 공식입장은 한결같습니다. 처음부터 우리 성주지역 사드 배치 철회를 말씀드렸고요. 그런 부분이 오히려 우리 지역 주민들을 분열시키고 오히려 더 갈등만 생기게 하는 요인이 아니었나 (생각됩니다.)]

전체적으로 반대 분위기가 강하지만 일부에서는 유해성 논란 등이 상대적으로 적은 곳을 대안으로 정부와 타협점을 찾아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국방부는 성주에서 요청이 들어오면 다른 부지를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성주 포대가 가장 적합한 부지라는 판단은 변함이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YTN 이윤재[[email protected]]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15_201608042210114766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Share This Video


Download

  
Report form
RELATED VIDEO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