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주범' 석탄발전 축소...전기요금 인상 우려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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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는 최근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낡은 석탄발전소를 없애고, 대신 증가하는 전력수요를 친환경적인 LNG 발전으로 충당하기로 했는데요.

그런데 LNG는 상대적으로 가동 비용이 비싸 전기요금이 인상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김현우 기자입니다.

[기자]
현재 우리나라의 전력 산업은 석탄발전 위주로 짜여 있습니다.

발전설비 운영의 활용도를 나타내는 대표적인 지표가 발전소 이용률인데 지난해 우리나라는 60%대에 이릅니다.

세부적으로 석탄 발전소 이용률은 최근 3년 동안 90%를 넘었고, 반대로 친환경으로 알려진 액화천연가스, LNG 발전소 이용률은 40% 수준입니다.

LNG 발전소 이용률이 더 낮은 것은 발전소에 들어가는 연료비가 싼 곳부터 가동하게 돼 있는 전력시장 구조 때문입니다.

LNG 발전은 석탄발전보다 연료비가 3배 이상 비쌉니다.

[발전업계 관계자 : 석탄발전을 줄이고 친환경 쪽인 LNG(액화천연가스)나 신재생 에너지 발전으로 많이 전환하면 발전 원가가 상승하기 때문에 전기요금 상승할 수 있는….]

정부는 이달 초 미세먼지를 줄이는 대책으로 30년 이상 된 석탄발전소 10곳을 폐지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채희봉 /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자원실장 (이달 4일) : 이번 석탄 화력발전 대책 추진을 위해 2030년까지 총 10조 원 규모의 투자가 이루어질 예정이며, 이를 통해 2015년 대비 2030년까지 미세먼지 24%, 황산화물 16%, 질소산화물 57%가 감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발전소를 점차 친환경적으로 대체하면서 전기요금 상승을 억제할 수 있는 방안도 동시에 마련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YTN 김현우[[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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