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전국에 장맛비가 내린 가운데 빗줄기가 많이 약해졌습니다.
오늘 가장 많은 비가 내린 곳이 강원도 동해안인데요.
동해안 지역 상인들, 본격적인 휴가철과 '포켓몬 고' 게임 열풍 속에 이번 주말 기대가 컸는데 다소 아쉬워하고 있다고 합니다.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지환 기자!
이번엔 해수욕장으로 갔군요.
지금도 비가 많이 옵니까?
[기자]
온종일 퍼붓던 비는 이제 많이 약해졌습니다.
2시간 전 저희가 속초 청초호에 있었는데요.
지금 이곳은 속초해수욕장입니다.
지금 왼쪽으로 백사장과 바다가 보이는데요.
최근 전 세계적으로 휴대전화 게임인 포켓몬 고 게임 열풍이 불고 있죠.
이곳 속초 해수욕장도 마찬가지입니다.
파도가 높아 바다에는 들어가지 못하지만 많은 젊은이들이 이곳에서 게임을 즐기고 있습니다.
이 게임 벌써 마니아층이 형성된 것 같습니다.
비가 온종일 오는데도, 우산을 쓰고 비옷을 입고 게임 삼매경에 빠져 있습니다.
주말을 맞아 사실 더 많은 분이 찾을 것으로 예상했는데 보시다시피 날씨가 여의치 않습니다.
다행히 동해안 일대 호우주의보는 1시간 반 전에 모두 해제됐습니다.
이곳 동해안 지역 게임 열풍도 있지만, 본격적인 휴가철이기도 하죠.
사실 동해안 상인들이 가장 신경 쓰는 게 바로 7, 8월 주말 날씨입니다.
식당이나 숙박업소 등은 모처럼 관광객을 기대하고 있었는데 주말에 내린 비에 다소 아쉬워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또 좋은 점도 있습니다.
강원 영동 지역은 강수량이 다소 부족했습니다.
이곳 속초는 7월 초까지만 해도 제한급수를 고려할 정도였는데요.
이번 비로 완전한 해갈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 예보로는 영동지역에 내일까지 20~50㎜의 비가 더 온다고 합니다.
현재 동해 망상동 지역에 토사가 유출돼 강릉에서 동해 방면 열차 운행이 1시간째 전면 중단되고 있습니다.
비 피해 없도록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특히 관광객이나 이곳을 찾은 게이머들도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 게임이 휴대전화를 들고 계속 이동하면서 아이템을 찾는 게임이다 보니까 해외에서는 이미 피해 사례가 많습니다.
이제 곧 어두워질 텐데요. 무엇보다도 안전이 중요합니다.
비도 오고 파도도 높은 만큼 교통사고나 해안가 추락 사고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강원도 속... (중략)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15_201607161600104633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