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강원도 춘천에 있는 한 교회에서 불이 나 3시간 만에 겨우 진화됐습니다.

달리던 버스에서 갑자기 불이 나 승객과 운전기사가 대피하는 사고도 있었습니다.

차유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건물 위로 시뻘건 불길이 치솟습니다.

검은 연기도 하늘을 집어삼킬 듯 쉴 새 없이 뿜어져 나옵니다.

강원도 춘천시에 있는 한 교회에서 불이 난 것은 어제 오후 5시 반쯤.

소방당국이 장비 9대와 소방대원 140여 명에 헬기까지 동원해 진화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3시간이 지나서야 겨우 불길을 잡을 수 있었습니다.

이 불로 건물에 있던 10여 명이 대피했고 이 가운데 2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은 건물 3층 방송실 천장에서 불길이 시작됐다는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서 있는 시내버스 뒤로 불길이 타오릅니다.

달리던 버스에서 불이 나기 시작한 것은 어제 저녁 7시 반쯤.

갑자기 난 불은 20분 만에 꺼졌습니다.

버스에 타고 있던 승객 한 명과 운전기사가 급히 대피해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경찰은 버스 뒷타이어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YTN 차유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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