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남미에서 처음 열리는 리우 올림픽 개막이 현지 시간으로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성화도 리우 시내에 도착했고, 대회 분위기도 무르익고 있습니다.
현지 표정 알아보겠습니다. 이경재 기자!
이 기자 뒤쪽에 보이는 곳이 해변이네요?
[기자]
리우의 바하 해변입니다. 이곳이 오전인데, 이국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데요.
대서양과 맞닿아 있는 해변이 수십 km 이상 끝없이 이어져 있습니다.
저희가 아침 일찍 해변에 잠시 나갔다 왔는데요.
오래된 해변답게 굉장히 모래도 곱고, 파도 소리는 상쾌합니다.
운동하러 나온 시민들과 관광객들도 많이 볼 수가 있고요.
올림픽 때문에 이곳에 온 취재진과 관계자들도 눈에 띕니다.
해변을 따라가면 세계적으로 유명한 코파카바나해변까지 이 멋진 길은 이어집니다.
[앵커]
개막일이 한국 시간으로는 이틀, 현지 시간으로 하루가 남았는데요.
분위기가 무르익을수록 반대 목소리도 뜨겁다면서요?
[기자]
남미 최초의 올림픽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브라질이 현재 대통령이 탄핵 됐을 정도로 정치가 불안하고, 경제 사정도 2000년대 IMF 때보다 더 좋지 않습니다.
때문에 올림픽을 반대하는 국민이 50%를 넘는데요.
두 달 전에 브라질로 들어온 성화가 2만 km를 돌아서 이곳 시간으로 어제 리우 시내에 도착했습니다.
축하하고 환영하는 목소리가 높아야 정상인데요, 이곳 사정을 그렇지 않습니다.
성화 봉송을 반대하고, 또 심지어 성화를 꺼뜨리려는 시민들의 격렬한 시위가 이어졌고요.
또 최루탄과 고무총 등을 사용해 이를 저지하려는 경찰과의 크고 작은 마찰도 뒤따랐습니다.
성화는 오늘 리우의 예수상과 코파카바나 해변 등 유명 관광지를 돌 예정입니다.
[앵커]
교통 정체도 심각하다고 들었는데요, 취재에 어려움도 많겠어요?
[기자]
저희가 어제 유도 대표팀을 취재하러 공항에 갔다왔는데요.
평소 30분 정도 걸렸는데, 한 시간 이상 소요됐습니다.
올림픽 전용 도로를 만들기 위해서 많은 도로의 1차선을 차단했고요.
오늘부터는 경기장 주변에서 차단되는 도로가 훨씬 많아집니다.
극심한 교통 체증 때문에 리우시는 오늘과 내일 개막일을 임시 공휴일로 지정했습니다.
치안도 여전히 걱정인데요. 리우에는 빈민층이 모여 사는 파벨라라는 곳이 있습니다.
마약이 거래되고, 살인 사건...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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