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도 찜통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충청 이남 지방에는 강한 소나기가 내린다고 합니다.
YTN 중계차 연결해 더위 상황 알아봅니다. 조도람 캐스터!
물놀이를 즐기는 어린아이들이 많이 보이네요, 오늘도 폭염이 대단하죠?
[기자]
햇볕이 강렬하게 내리쬐고 있습니다.
방송을 위해 이곳에 10분 정도 서 있었는데요.
얼굴이 달아오르고, 이마에는 송골송골 땀방울이 맺혔습니다.
이런 날씨에는 시원한 물놀이가 제격인데요.
미끄럼틀을 타며 신나게 물놀이를 즐기는 아이들을 보니까요, 저도 동심의 세계로 돌아간 듯 합니다.
남부는 폭염의 기세가 조금 누그러들면서 호남 일부와 제주도의 폭염특보가 해제됐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전국 대부분 지방에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이고요, 특히 중부는 남부지방보다 더 덥겠습니다.
현재 수도권을 중심으로 기온이 빠르게 오르고 있습니다.
경기도 연천군 미산면 기온이 35.7도까지 올랐고요, 강원도 홍천 33.1도, 서울도 32.3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남부는 광주 31.1도, 대구 31.9도로 어제보다는 낮지만 여전히 덥습니다.
오늘은 수도권을 제외한 전국에 소나기 예보가 있습니다.
특히 충청 이남 지방에는 어제보다 더 강한 소나기가 쏟아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비의 양이 최고 50mm로 지역별 차가 크겠고 돌풍과 벼락이 동반되는 곳도 있겠습니다.
내일은 오늘보다 더 덥겠습니다.
내일 낮 기온 서울 34도, 광주 33도, 대구도 33도로 오늘보다 1~2도가량 더 높겠습니다.
당분간 비 소식 없는 가운데 낮 기온이 30도를 웃도는 무더위와 열대야가 이어지겠고요.
오후에는 소나기가 내리는 날이 많겠습니다.
이번 일요일이 가을이 시작된다는 절기, 입추입니다.
하지만 절기와 달리 무더위와 열대야가 계속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입니다.
YTN 조도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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