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찰이 꿈인 4살 꼬마가 갑작스럽게 백혈병에 걸렸는데요.
아들에게 힘을 주기 위해 부모가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보고 미국 전역의 경찰이 따뜻한 온정의 손을 내밀었습니다.
계훈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4살 꼬마 콜트의 방에는 경찰 패치가 빼곡히 붙어 있습니다.
콜트가 가장 좋아하는 장난감도 경찰차입니다.
[콜트 리버 / 4살 : 경찰은 남을 보호해줘서 좋아요.]
콜트는 지난 6월 백혈병 진단을 받았습니다.
[돌리 리버 / 엄마 : 믿을 수가 없었어요. 그 날 이후 우리 가족의 삶이 무너져 내렸어요.]
콜트의 부모는 경찰이 꿈인 아들에게 희망을 주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페이스북에 미국 전역의 경찰들에게 아들이 힘을 낼 수 있도록 경찰 패치를 보내 달라는 글을 올렸습니다.
그 다음 날부터 콜트의 집으로 800개가 넘는 패치가 답지했습니다.
[매트 리버 / 아빠 : 상상을 초월할 정도였어요. 정말 많은 분이 보내주셨어요.]
콜트가 사는 지역 경찰서에서는 병원으로 직접 병문안을 왔습니다.
개를 좋아하는 콜트를 위해 경찰견까지 대동했고 경찰견 인형도 선물했습니다.
경찰 아저씨들을 만난 뒤부터는 진짜 경찰이 된 듯 더욱 신이 납니다.
[돌리 리버 / 엄마 : 우리 아이를 위해 귀한 시간을 내주신 그분들의 마음에 정말 감동 받았어요.]
콜트의 부모는 아들이 꼭 완치돼 늠름한 경찰이 되는 모습을 보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YTN 계훈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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