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배기가스 조작 의혹에 대해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토마스 쿨 폭스바겐코리아 사장을 소환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은 오늘 오전 10시 토마스 쿨 사장을 피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쿨 사장은 배기가스 소프트웨어 조작이 위험하다고 생각하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현재 상황이 유감이며 한국 소비자에 사과드린다고 영어로 답변한 뒤 청사로 들어갔습니다.

또, 현재 상황을 분명히 밝히기 위해 검찰에 왔고, 조사에 충실히 협조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검찰은 쿨 사장이 지난 2013년 박동훈 전 사장의 뒤를 이어 폭스바겐코리아 사장이 된 만큼 7세대 골프 1.4 TSI의 배기가스 조작을 지시했는지 여부 등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검찰이 폭스바겐 한국지사의 외국인 고위 임원을 소환하는 것은 요하네스 타머 총괄대표에 이어 쿨 사장이 두 번째입니다.

김승환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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