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더불어민주당 신임 당 대표로 추미애 후보가 선출됐습니다.

과반 이상을 득표해 이종걸, 김상곤 후보를 손쉽게 따돌리고 TK 출신으로는 야당 사상 첫 선출직 여성 당수에 올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준영 기자!

내년 대선을 이끌 제1야당 당수로 추미애 후보가 선출됐군요?

[기자]
제1야당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체제가 출범했습니다.

추 후보는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전체 득표율 54.03%로 당 대표로 선출됐습니다.

당내 주류인 친노무현, 친문재인 측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은 결과로 풀이됩니다.

이종걸 후보는 23.89%, 김상곤 후보는 22.08%를 얻는 데 그쳤습니다.

여성 최초 지역구 5선 의원인 추 후보는 대구 출신으로 첫 TK 지역 제1야당 당수가 됐습니다.

추 신임 당 대표는 앞으로 2년간의 임기 동안 제1야당을 진두지휘하면서 공정한 대선 경선을 통한 대선 승리를 이끌 중책을 맡게 됐습니다.

추 신임 당 대표 역시 취임 일성으로 내년 정권교체를 내걸었습니다.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추미애 / 더불어민주당 신임 당 대표 : 분열을 치유하고 강력하게 통합하라, 강력한 통합으로 강한 야당 만들어내라, 공정한 대선 경선으로 승리하는 후보 만들어내라, 그래서 2017년 12월 20일 반드시 정권 교체해내라는 명령, 그 명령을 천명으로 알고 받들겠습니다. 섬기겠습니다.]

함께 치러진 부문별 최고위원 선거에서도 3명이 선출됐습니다.

여성 부문 최고위원으로는 문재인 전 대표 영입 인사인 양향자 후보가 총선 낙선의 아픔을 딛고 현역 의원인 유은혜 후보를 제쳤고, 청년 부문에서도 역시 문 전 대표가 지난 4·13 총선 과정에서 영입한 김병관 의원이 손쉽게 당선됐습니다.

노인 부문 최고위원으로는 지금의 비례대표에 해당하는 옛 전국구 의원 3선 출신인 송현섭 후보가 이름을 올렸습니다.

전국 5개 권역별 최고위원에는 김영주, 전해철, 최인호, 김춘진, 심기준 최고위원이 각각 맡게 됐습니다.

지금까지 정치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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