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롯데그룹의 2인자로서 핵심 조직을 이끌어 온 이인원 부회장의 자살 소식이 전해지자 롯데그룹은 충격에 휩싸였습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도 비보를 접하고 슬픔을 감추지 못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최민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날벼락 같은 소식에 롯데그룹은 큰 충격에 빠졌습니다.
이인원 부회장이 자살했다는 언론 보도에 그룹 관계자들은 한동안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시간이 좀 지나 오전 10시 15분에야, 롯데그룹은 공식 입장을 내놨습니다.
이 부회장의 비보는 여러 경로를 통해 확인됐고, 누구보다 헌신적으로 롯데의 기틀을 마련한 부회장이 고인이 됐다는 사실을 믿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운을 뗐습니다.
롯데그룹 집무실에서 이 소식을 접한 신동빈 회장도 거의 말을 잇지 못한 채 애통해 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갑작스러운 소식에 직원들도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롯데그룹 직원 : 그때 다른 직원들도 (이 부회장의) 검찰 출두를 다 기다리고 있던 상황이었거든요. 그러다 뉴스 보고 알게 되고, 그 상황에서 충격에 빠진 거죠.]
검찰 수사에 부회장의 자살이라는 악재가 겹친 롯데그룹은 종일 침체된 분위기 속에서 말을 아꼈습니다.
고인의 장례는 5일간 그룹장으로 치러집니다.
빈소는 현대아산병원에 마련되고, 발인은 오는 30일로 예정돼있습니다.
YTN 최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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