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형준 / 명지대 정치학과 교수
[앵커]
우병우 민정수석 비리 의혹 보도에서 시작이 됐던 이번 사건이 이렇게 점점 더 등장 인물도 많아지고 이렇게 복잡하게 꼬여가고 있습니다.
이번 사안에 대해서 조금만 더 깊이 있게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김형준 명지대학교 정치학과 교수 스튜디오에 나와 계십니다.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안녕하세요?
[앵커]
조금 전에 앵커도 얘기를 했지만 조선일보에 우병우 수석 처가 부동산 매각 의혹 보도로 시작이 됐던 청와대 그리고 갈등이 대충돌 양산으로 가고 있거든요.
많은 분들이 의아해하고 있어요. 청와대와 조선일보가 이렇게 부딪쳤다, 충돌했다. 이걸 어떻게 보십니까?
[인터뷰]
일단 청와대와 조선일보 이전에 보수 정부와 보수 언론의 충돌은 이례적인 거거든요. 그래서 처음에 이 문제가 나왔을 때 가장 많이 제기됐었던 문제가 보수 위기론이라는 것이 나왔었어요.
이런 상태로 가면 결국은 정권은 넘어간다, 그러니까 진보로 넘어갈 경우 보수가 대위기를 맞고 이런 부분을 빨리빨리 매듭을 짓지 않으면 어렵다는 상황 속에서 조선일보가 총대를 매고 보수 위기론을 타파하자라는 그런 것으로 시작을 했다고 봤는데 실은 그게 아니라 진행과정을 보면 청와대는 결국은 이것은 사적 감정에 의해서 우병우 개인이 아니라 정권을 흔드는 것이다라고 하는 그런 식의 인식이 강하게 작동이 됐고요.
또 마지막으로 이렇게 불거진 이유는 어떤 임계치이론이 있는데요. 이게 처음에는 보수 언론이 제의를 했지만 이게 점점 시간이 흐르면서 다른 언론들이 전부 다 이 문제와 관련돼서 참여를 할 수밖에 없는, 그러니까 다시 얘기하면 정권 대 언론의 게임으로 변화된 것이죠.
그러니까 통상적으로 보면 이 사건 같은 경우는 우리가 상식적으로 보면 어느 선에서 빨리 청와대가 우병우 수석에 대한 사태를 할 것이다라고 예측을 했는데 그 예측이 안 했던 것이죠.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이게 정권 대 언론의 싸움으로 바뀌면서 장기화되는 그런 양상을 보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앵커]
조금 전에도 언급이 됐었는데 이번 청와대와 조선일보 간의 충돌이 다음 대선과 관련한 약간 어떤 권력 게임 양상도 있는 것 아니냐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단 말이에요.
[인터뷰]
그동안 대한민국에서 언론, 특히 대언론들이 권력을 창출한다는 말까지 있었어요...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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