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아침에는 공기가 선선했었는데요, 한낮에는 서울 31도까지 올라 조금 덥겠습니다.
다만 오후부터 내륙에 소나기 예보가 나와 있고, 경상 해안은 흐리고 비가 오다가 차차 그치겠습니다. 양태빈 캐스터!
오늘 날씨는 좋아 보이네요?
[기자]
한 주를 시작하는 오늘 날씨도 기분 좋게 출발하고 있지만, 오늘은 조금 덥습니다.
현재 서울 기온 27.6도인데요, 한낮에는 31도까지 오르면서 늦더위가 나타나겠습니다.
그런데 이곳 석촌호수에는 더운 날씨 속에서도 수줍게 얼굴을 드러낸 보름달이 있는데요.
제 뒤로 보이시죠? 슈퍼문이 하늘이 아닌 호수에 나타났습니다.
지름 20m에 높이는 18m에 달하는 이 슈퍼문은 저녁 6시부터 10시까지 7가지 형형색색의 달빛을 비추는데요.
마음의 위안과 공동체의 화합을 이라는 메세지를 가지고, 앞으로 10월 3일까지 한 달 넘게 매일 밤 석촌호수의 밤을 장식할 예정입니다.
요즘 저녁 날씨 제법 선선하니까요, 시원한 가을 날씨와 함께 빛나는 추억 만들고 싶은 분들은 한번 찾아와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오늘 전국에 대체로 구름만 많겠는데요, 대기 불안정으로 오후에는 영서와 충북, 남부 내륙을 중심으로 소나기가 내리겠습니다.
시간당 20mm 안팎의 강한 비와 함께 돌풍과 벼락을 동반할 수 있어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영남 해안은 오늘 흐리고 산발적으로 약한 비가 내리겠는데요.
태풍 남테운이 남긴 비구름의 영향 때문입니다.
'남테운'은 오늘 오전 6시, 부산 남동쪽 약 190km 부근 해상에서 열대 저압부로 약화하며 소멸했지만 남아있는 비구름이 오후까지는 영남 해안에 비를 뿌리겠습니다.
오늘 낮 기온 서울과 대전 30도, 광주 32도로 기온이 크게 올라 늦더위가 있겠습니다.
다만 대구와 부산은 27도로, 흐리고 비가 오는 지역은 비교적 선선하겠습니다.
이번 주는 대체로 맑은 날씨가 이어집니다.
다만 금요일에는 영동에 한차례 비가 쏟아지겠고요.
아침 낮으로 기온 차이가 크게 벌어지겠습니다.
요즘 날씨가 무척 변덕스러웠었는데요, 오늘은 늦더위에 지치는 분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슈퍼문은 누구나 자신이 이루는 꿈을 이룰 수 있다는 희망의 메세지를 가지고 있다고 하는데요.
슈퍼문 보시고 긍정적인 에너지로 활기찬 하루 보내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석촌호수에서 YTN 양태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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