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유엔 안보리가 내일 새벽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한 대응책을 논의하기 위해 긴급회의를 소집했습니다.
미국 정부도 북한의 도발을 강력히 규탄하고 이 문제를 동아시아정상회의에서 제기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뉴욕에서 김영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유엔 본부에서 긴급회의를 열고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한 대응책을 논의합니다.
안보리는 지난달 말에도 긴급회의를 열어 북한의 잠수함 탄도 미사일, SLBM 발사를 강력히 규탄하는 언론 성명을 채택했습니다.
안보리는 성명에서 북한의 도발은 안보리 결의에 대한 심각한 위반이라며 추가적인 중대 조치를 경고했습니다.
안보리는 북한의 4차 핵실험을 포함해 올해만 벌써 8번의 대북규탄 성명을 채택했습니다.
미국 국무부도 최근 잇따르고 있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의 어떤 위협에도 한국과 일본을 포함해 동맹 방어에 대한 약속을 지킬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미국 정부 고위당국자들은 이 문제를 미국과 중국이 참석하는 동아시아 정상회의에서 거론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북한의 도발이 안보리 결의 위반일뿐 아니라 민간 항공기와 선박에도 위협이 된다고 비난했습니다.
역대 가장 강력하다는 안보리 대북 제재 결의와 수차례 대북 규탄 성명에도 북한의 도발은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추가적인 중대조치를 경고한 유엔 안보리가 이번에는 어떤 대책을 내놓을지 주목됩니다.
뉴욕에서 YTN 김영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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