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군, '슈퍼 김영란법' 한 달 앞서 시행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5

Views 1

[앵커]
이른바 '김영란법'의 시행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한 기초단체가 업무 관련자와의 사적인 만남까지 금지하는 초강경 공무원 행동 강령을 마련했습니다.

공직자가 접대받는 관행을 근절하겠다는 취지인데 한달 뒤 시행되는 김영란법의 효과를 미리 가늠해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보도에 차상은 기자입니다.

[기자]
직무와 관련된 사람과 사적으로 만나거나 1원이라도 받으면 처벌하겠다.

이번 주부터 시행된 부산 기장군 공무원 행동강령 개정안의 핵심 내용입니다.

공직자 등의 부정청탁과 금품수수를 금지하는 이른바 '김영란법'보다 기준이 더욱 엄격합니다.

김영란법이 정한 식사 접대비는 최대 3만 원이지만, 기장군 공무원은 8천 원짜리 갈비탕을 얻어먹어도 징계를 받습니다.

더 나아가 업무 관련자와 군청 외부에서 개인적으로 만나는 것 또한 금지돼 있습니다.

공무원이 외부인으로부터 받을 수 있는 접대와 청탁을 근절하겠다는 취지입니다.

[오규석 / 부산 기장군수 : 기장군과 부산시의 성장 동력은 공무원의 청렴입니다. 1원 한 푼의 금품수수나 향응도 용납될 수 없습니다.]

행동 강령을 어기면 승진과 성과급 지급 대상에서 제외되고, 위반 사실이 무거우면 보직에서 해임될 수도 있습니다.

[박동수 / 부산 기장군 주무관 : 단 1원도 받으면 안 되는 상황이기 때문에 고민할 필요 없이 일에만 열중할 수 있어서 더 좋은 것 같습니다.]

평소 공무원들이 외부인과 식사를 한 식당과 인사철마다 대목을 맞았던 화환 업체 등은 매출 감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이지만, 구내식당은 더욱 붐빌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영란법보다 한 달 먼저 시행된 기장군의 강도 높은 시책이 어떤 효과를 거둘지 주목됩니다.

YTN 차상은[[email protected]]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15_201608311731481222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Share This Video


Download

  
Report for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