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번 핵실험은 10kt 정도로, 과거 그 어느 때보다 파괴력이 큰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과거 일본 히로시마 원자폭탄과 같은 급인데, 일각에서는 북한이 실전 사용이 가능한 핵무기를 보유하는 게 멀지 않았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안윤학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1월 4차 핵실험 당시의 위력은 6kt, 히로시마 원자폭탄의 절반에 불과했습니다.
이번 핵실험 규모는 그러나, 히로시마 원폭과 같은 10kt 정도로 추정된다고 군 당국이 밝혔습니다.
규모로만 보면, 북한이 8개월 만에 파괴력을 대폭 강화한, 역대 최대급 핵실험을 강행한 것입니다.
[서균렬 / 서울대 원자핵공학과 교수 : 만 톤이니깐 히로시마 급이지 않습니까? 이걸 넘어야 소위 핵폭탄을 갖고 있다, 명함을 내밀 수 있는데….]
북한은 이번 핵실험이 실전 사용이 가능한 핵탄두 폭발 실험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김정은은 지난 3월 핵 공격 능력의 믿음성을 보다 높이기 위해, 이른 시일 안에 핵탄두 폭발 실험과 핵탄두 탑재가 가능한 여러 종류의 탄도 미사일을 시험 발사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서균렬 / 서울대 원자핵공학과 교수 : 위력이 10배, 또는 수소탄으로 가면 100배, 천 배, 보통 천 배가 넘으니깐요, 굉장히 위협적이라고 보시면 거의 확실합니다.]
북한은 또 국제사회의 충격을 극대화하려는 듯 4차 핵실험 때처럼 결정적인 예고 징후 없이 기습 도발을 감행했습니다.
YTN 안윤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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