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에서 차기 대통령을 뽑는 선거가 오늘로 꼭 50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지난 주말 잇따라 발생한 테러로 테러 대응책을 놓고 대선판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희준 특파원입니다.
[기자]
뉴욕과 뉴저지에서 잇따라 발생한 폭탄 테러 이후 기자회견에 나선 민주당 대선후보 힐러리 클린턴.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의 반무슬림 발언이 역으로 테러리스트 모집에 활용되고 있다면서 이슬람국가, IS의 테러를 조장한 결과를 낳았다고 비판했습니다.
[힐러리 클린턴 / 美 민주당 대선후보 : 미국을 안전하게 지키기 위해 IS 퇴치 노력에 집중해야 합니다. 우리는 트럼프로부터 (대테러) 계획에 대해 들은 바가 없습니다. 트럼프는 비밀 계획이 있다고 말하지만 그 비밀이란 아무 계획이 없다는 겁니다.]
유엔 총회에 참석 중인 오바마 대통령은 테러의 공포에 굴복하지 말라고 당부했습니다.
[버락 오바마 / 美 대통령 : 테러리스트의 목적이 무엇인지 기억하는 게 중요합니다. 그들은 선량한 시민을 해치는 것뿐만 아니라 우리에게 공포를 조장하기를 원합니다.]
하지만 트럼프는 오바마 행정부와 힐러리에 화살을 돌렸습니다.
그들의 난민 수용 정책이 미국을 불안하게 만든 주범이라고 공격했습니다.
지난 6월 최악의 올랜도 총기 테러에 이어 주말 동시 다발적으로 발생한 세 건의 테러.
9.11 테러 15주년에도 끝나지 않은 테러는 겨우 50일을 앞둔 미국 대선의 뜨거운 쟁점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일주일 뒤, 첫 대선 TV토론에서 힐러리와 트럼프는 안전한 미국과 테러 대응책을 놓고 뜨거운 설전을 펼칠 전망입니다.
워싱턴에서 YTN 김희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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