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지진 관련 경주 등 문화재 피해 아직 없어" / YTN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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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에서 규모 5.4의 강진이 발생한 것과 관련해 경주를 비롯해 인근 지역의 문화재 피해는 아직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김정회 기자!

지금까지 문화재 피해는 없는 거죠?

[기자]
일단 도시 전체가 하나의 문화재라고 불리는 경주부터 살펴보면 아직 접수된 문화재 피해 신고가 없습니다.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가 포항에서 지진이 발생한 뒤 곧바로 긴급 점검에 나섰는데 불국사, 석가탑, 다보탑 모두 육안 조사에서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보물 911호 석굴암 3층 석탑과 월성 내 보물 66호 석빙고도 피해가 없다고 알려왔습니다.

경주를 비롯해 안동, 영덕, 영천, 청송 등 인근 지역에서도 문화재 피해 발생 신고는 아직 없다는 게 문화재청 얘기입니다.

그러나 섣불리 얘기할 수 없습니다.

2016년 규모 5.8의 경주 지진 당시 문화재 피해는 하루가 지난 뒤에야 드러나기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당시 경주 지진으로 불국사의 경우 다보탑 난간 일부가 떨어졌고 대웅전 지붕과 담장 기와가 파손됐습니다.

첨성대는 기존보다 북쪽으로 약 1cm 기울고 위쪽 정자석 모서리가 5cm 정도 벌어졌습니다.

석굴암은 진입로 낙석이 떨어졌었고요.

정부는 지난 9월 29일 현재 경주 지진으로 인한 지정문화재 피해는 총 100건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 86건이 복구를 마쳤고 나머지 14건은 계속 복구가 진행 중입니다.

평창동계올림픽 관련 일정으로 현재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지진 발생 직후 관련 내용을 보고받고 문화재청에 현황을 파악하고 기타 관련 시설을 점검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문화재청 안전상황반은 일단 포항, 경주 지역 문화재를 중심으로 오늘과 내일 긴급 점검을 벌입니다.

새로운 소식 들어오는 대로 다시 전해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YTN 김정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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