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안드로메다] 이정미, "바른정당, 절실한 목표 없으면 못 견딜 것" / YTN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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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원 9명이 탈당해 자유한국당으로 입당하면서 원내교섭단체 지위를 잃은 바른정당에 대해 이정미 정의당 대표가 뼈있는 조언을 전했다.

YTN 라디오와 YTN PLUS의 시사프로그램 '시사 안드로메다'에 출연한 이정미 대표는
비교섭단체로써 바른정당에 하고 싶은 조언이 있냐는 진행자의 말에 "제일 중요한 것은 내가 이 바른정당을 왜 하는가, 그 목표가 분명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게 없으면 못 견딘다"고 말했다. 또 "내가 이 당을 통해서 뭔가를 이루고 싶은 것이 굉장히 절실해야 한다, 분명한 목표와 절실한 마음, 이 두 가지가 비교섭단체로 생존해나가는 데 있어 뼈대라고 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바른정당에 남은 의원들은 대부분 3선 의원들이시고, 십몇 년 동안 큰 당에서 호의호식하며 살아오셨다."며 "국회 운영, 의사일정과 관련된 모든 것들은 교섭단체 간에 일을 하기 때문에 저희는 최종적으로 통보를 받거나, 그다음에 특별위원회 같은 것을 구성해도 그 특별위원회 위원장은 한 번도 비교섭단체가 맡을 수 없거나, 여러 가지 불합리한 게 너무나 많이 있다."고 비교섭단체의 어려움을 설명했다.

국회의원 6명으로 비교섭단체인 정의당은 문재인 대통령이 국회 협치의 틀로 제시한 '여야정 협의체'에 비교섭단체도 포함돼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바른정당은 지난 6일 김무성 의원 등 통합파 의원들의 집단 탈당 선언으로 의석수가 11개로 줄게 돼 20인 이상의 소속의원을 가진 정당이 교섭단체가 된다는 국회법 33조에 따라 교섭단체 지위를 잃게 됐다.

원내교섭단체 지위를 잃은 바른정당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받는 정당보조금이 3분의 1수준으로 줄게 되고, 국회부의장, 각종 상임위원장 배분 등을 받을 수 없다. 또 상임위원회 간사로 선임될 수 없으며 국가정보원을 담당하는 국회 정보위원회 소속에서 제외되는 등 의정활동에 제약을 받게 됐다.

YTN '시사 안드로메다'는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밤 11시 20분 94.5MHz YTN 라디오를 통해 방송되고 이어 자정에는 팟캐스트에서 무편집 원본으로 방송된다.

홍상희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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