틀니, 전용 세정제 사용하고 정기 검진 받아야 / YTN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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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치아가 상실됐을 때 쉽고 저렴하게 대체하는 방법이 틀니입니다.

우리나라 65세 이상 노인의 경우 절반 정도가 틀니를 사용하는 데 제대로 관리가 되지 않아 치과 질환을 경험하는 사람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임상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70살 신승민 씨는 2년 전부터 틀니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가 없을 때보다는 편해졌지만 틀니가 헐거워지고 음식물이 끼는 등 불편함은 여전합니다.

[신승민 / 틀니 사용자 : 제일 불편한 건 이가 덜거덕거리니까 불편하고 밥맛을 모르겠어요. 그리고 대화 나눌 때 발음이 정확한 것 같지 않아 자신이 좀 움츠러드는 그런.]

틀니는 우리나라 65세 이상 노인 2명 가운데 한 명 정도가 쓸 정도로 사용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전체의 74%가 부분 틀니를, 21%는 전체 틀니를 사용했고 5%는 둘 다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틀니 사용자 10명 가운데 7명은 잘못된 틀니 사용으로 구강 내부에 염증이 발생하는 의치성 구내염을 앓고 있었습니다.

틀니 사용자 가운데 60% 정도가 전용세정제를 사용하지 않고 치약이나 물로만 세정해 틀니 관리가 잘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또 전체의 절반 가까이가 구강 정기 검진을 받지 않아 틀니 관리에 문제점을 드러냈습니다.

[권긍록 / 경희대학교 치과대학 교수 : 꼭 전용 칫솔을 갖고 주방 세제 등을 사용해도 좋고 다 닦으신 다음에는 의치 세정제를 사용해서 남아있는 음식찌꺼기나 냄새, 세균들을 완전히 살균하면 좋겠습니다.]

틀니는 잠자리에 들 때는 전용 세정제에 담가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틀니가 잇몸에 잘 맞을 때까지는 치과를 찾아 정기적으로 검진받아야 각종 구강 질환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YTN 임상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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