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우리 몸이 천 냥이라면 눈은 구백 냥이란 옛말이 있습니다.
눈 건강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한 말인데요,
안과 질환은 노화와 함께 찾아오고 뚜렷한 증상이 없는 경우도 많아 조기 진단이 병 악화를 막는 데 중요합니다.
임상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58살 백숙현 씨는 지난해 초부터 갑자기 앞이 잘 안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급하게 병원을 찾았더니 백내장이라고 해서 왼쪽 눈을 수술받았는데 올해 오른쪽 눈에도 이상이 생겨 수술을 받고 관리하고 있습니다.
[백숙현 / 백내장 수술 환자 : 갑자기 안 보이니까 병원에 왔죠. 그랬더니 백내장이 있다고 수술해야 되겠다고 해서 수술했습니다. 하고 나니 너무 좋은 거예요.]
안과 질환은 백내장과 녹내장, 황반 변성 등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백내장은 수정체가 혼탁해져 빛이 잘 통과되지 않으면서 안개가 낀 것처럼 시야가 뿌옇게 보입니다.
녹내장은 눈의 압력이 상승해 시신경이 눌리거나 혈액 공급에 장애가 생겨 눈에 이상이 생깁니다
초기에는 앞이 잘 안 보이는 정도지만 말기에는 시력을 잃을 정도로 위험합니다.
황반변성은 눈 안쪽 망막 중심부에 있는 신경조직인 황반에 문제가 생겨 시력에 장애 발생하는데 사물이 찌그러져 보이거나 중심부가 까맣게 보이는 증상이 나타납니다.
이와 같은 안과 질환은 환자도 꾸준히 증가해 녹내장 환자는 지난해 80만 명 백내장은 120만 명이 넘고 황반변성도 15만 명에 이릅니다.
[정진권 /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 안과 교수 : 물체가 흐리게 번져 보인다든지 아니면 어떤 물체가 구부러져 보이고 평상시와는 다르게 안개 낀 속에서 걸어가는 듯한 느낌이 든다면 꼭 안과를 방문해서 노안 이외 질병이 있는지 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안과 질환은 특별한 증상이 없더라도 노화가 시작되는 중장년이 되면 정기적으로 안과를 찾아 검진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YTN 임상호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3_201710090512010518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