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신고리 원자력 발전소 5·6호기의 건설 재개 여부를 결정할 공론조사 시민참여단의 2박 3일 합숙토론이 오늘로 마무리됐습니다.
공론화위원회는 대 정부 권고안을 오는 20일에 발표합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장아영 기자!
조금 전 공론화위원회 합동 토론회가 모두 종료됐죠?
[기자]
471명이 참석한 시민참여단 471명이 조금 전이 오후 4시에 폐회식을 끝으로 종합토론회 일정을 마무리했습니다.
충남 천안 연수원에서 있었던 2박 3일 토론회에서는 열띤 논쟁이 이어졌습니다.
어제 총론토의와 안정성·환경성 쟁점토의에 이어 시민참여단 질의가 포함된 쟁점 토의가 있었고요.
오늘도 아침 8시 반부터 전력수급 등 경제성을 주제로 쟁점 토의를 진행했습니다.
건설 재개 측은 태양광이나 풍력 에너지 의존에 한계가 있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지금 당장 원전을 짓지 않으면 신재생에너지로 대체하는 게 아니고, 가스발전소로 대체하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반면 건설 중단 측은 우리나라 원전 밀집도가 세계 1위라면서 신재생에너지의 발전 가능성을 들며 지금이 깨끗하고 안전한 에너지로 전환할 기회라고 호소했습니다.
시민참여단은 건설이 중단됐을 때 전기요금이 오르는지, 오른다면 얼마나 더 오르는지, 원전 지역 주민 건강은 어떻게 관리하는지 등 구체적인 질문을 쏟아냈습니다.
어제 종합토론회 현장 잠시 보시죠.
[임채영 / 한국원자력학회 총무이사 : 발전소 무서우시죠. 그렇지만 공포는 과학을 이길 수 없습니다. 정치의 문제냐, 탈원전의 문제냐 이게 아닙니다. 이건 우리 일상생활의 문제예요. 전기를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느냐 없느냐의 문제입니다. 거듭 말씀드리지만 원자력하고 신재생은 대립하는 관계가 아닙니다. 여러분이 결정하시는 건 가스냐, 원자력이냐입니다.]
[이유진 / 에너지기후정책연구소 연구기획위원 : (미국은) 차를 타고 끊임없이 달려서 달려서 거의 세 시간, 네 시간 달려서 허허벌판에 원자력 발전소 하나 서 있었습니다. 그거 보면서 발전소 바로 옆에 수많은 사람이 살고 있는 우리하고는 다르구나. 한 지역에 (원전) 8개 플러스 2개를 얘기한다는 것 자체가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위험에 위험을 더 하는 것입니다.]
[앵커]
최종 설문조사 결과는 언제 발표합니까?
[기자]
2박 3일 동안 있었던 종합토론회 등 결과를 담은 '대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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