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정부 당시 국정원의 공영 방송 장악 의혹과 관련해 MBC 한학수 PD가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은 오늘 오전 10시부터 한 PD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했습니다.
한 PD는 검찰에 출석해, 자신도 국정원이 어떤 공작을 벌였는지 확인하고 싶다며 이번 사태에는 MBC 경영진뿐 아니라 배후에 있는 청와대도 그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MBC 피디수첩 제작진이었던 한 PD는 지난 2005년 황우석 박사의 논문 조작 의혹을 처음 보도하기도 했습니다.
한 PD는 지난 2012년 파업으로 비제작 부서에 발령받았고 이후 스케이트장 관리 업무를 담당하는 등 부당한 인사 조치를 받았습니다.
검찰은 이런 부당한 조치가 당시 국정원의 방송 장악 계획에 따른 것인지 확인하기 위해 한 PD를 상대로 관련 내용과 추가 피해 사실 등을 파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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