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호 태풍 '탈림'이 오늘 오전 일본 열도에 상륙해 곳곳에서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탈림'은 오늘 오전 가고시마 현 미나미큐슈 시에 상륙한 뒤 북동쪽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중심 기압 975hPa, 순간 최대 풍속 45m의 위력으로 새벽부터 일본 규슈 지역 등에 큰비가 쏟아지고 있으며, 정전과 산사태 등으로 주민대피령이 내려지는 곳이 늘고 있습니다.
오후 3시 기준 전국적으로 78만 명에게 대피령이 내려진 상태입니다.
서일본 지역을 중심으로 항공기 350편 이상이 결항 됐고, 고속철도 규슈 신칸센은 구마모토-가고시마구간에서 정상 운행을 못하고 있습니다.
이번 태풍은 강한 바람에 맹렬한 물 폭탄을 동반하고 있는데, 당분간 비가 더 쏟아질 것으로 예상돼 추가 피해가 우려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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