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과 내일 내륙 지방은 완연한 가을 날씨를 보이겠지만, 제주도는 점차 비바람이 강해지겠습니다.
일본을 향하는 18호 태풍 탈림 때문인데, 모레까지 제주도에는 150mm가 넘는 비가 내린다는 예보입니다.
자세한 날씨, 중계차 연결해 알아봅니다. 박희원 캐스터!
서울 하늘은 맑은데, 제주도는 상황이 다르다고요?
[캐스터]
보시듯 서울을 비롯한 내륙 지방은 완연한 가을을 느끼기에 충분한 날씨를 보이고 있습니다.
하늘도 티끌 한점 없이 맑고, 볕은 뜨거워도 바람이 상쾌한데요,
이렇게 내륙 지방은 이번 주 내내 쾌청한 가을 날씨가 이어지며 활동하기 좋겠습니다.
하지만, 제주도는 오늘 오후부터 점차 비바람이 강해지겠습니다.
현재 전국의 하늘이 대체로 맑습니다.
내일도 제주도를 제외한 내륙 지방은 대체로 맑겠고요, 예년 수준의 초가을 날씨를 보이겠습니다.
아침 기온은 서울과 대전, 광주와 대구가 모두 17도로 출발하며 쌀쌀하겠고요,
낮 기온은 서울과 광주 27도, 대전과 대구 25도로 오늘보다 1도에서 3도가 낮겠습니다.
현재 18호 태풍 '탈림'은 오키나와 서쪽 먼바다에서 북상하고 있습니다.
차차 북동쪽으로 방향을 틀어 일요일쯤 일본 규슈에 상륙할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우리나라는 제주도와 제주 남쪽 먼바다만 태풍의 직간접 영향권에 들겠습니다.
현재 제주 남쪽 먼바다에는 풍랑 경보가, 제주 앞바다에는 풍랑 주의보가 내려져 있는데요,
내일 새벽쯤에는 제주 남쪽 먼바다에 태풍 주의보가 내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 태풍으로부터 다량의 수증기가 유입되면서 제주도에는 모레까지 최고 150mm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영남과 전남 남해안, 영동에도 모레 5~40mm의 비가 내리겠지만, 남해안에도 바람이 강하게 불겠습니다.
태풍이 일본으로 향하고 있지만, 제주도에는 내일과 모레 강한 비바람이 예상됩니다.
피해 없도록 미리 대비해 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평화의 공원에서 YTN 박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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