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북한이 성명을 통해 군사 도발 위협 수위를 높여가고 있는 가운데 청와대는 한반도 위기설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잘 관리하면 우리의 안보 상황을 극복할 기회가 될 것이라면서 북한도 점점 불리해지고 있다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신호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이 잇단 성명을 통해 '포위 사격'과 '전면 전쟁' 등을 거론하면서 군사적 긴장감이 높아지자 청와대 고위 관계자가 기자간담회를 열었습니다.
최근 북한의 계속된 전략적 도발로 한반도 상황이 엄중해진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렇지만 위기로 발전했다고 판단하지 않는다며 이른바 한반도 위기설에 동의할 수 없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지난 7일 문재인 대통령도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전화통화에서 한반도에서의 무력 충돌에 대해서는 분명하게 선을 그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 정부는 어떤 경우에도 군사적 대결이 아닌 평화적이고 외교적인 방법으로 현재의 엄중한 안보 상황을 극복해나가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북한이 5개 기관 명의로 성명을 낸 것과 관련해서는 매우 특이한 상황이라고 판단했습니다.
북한 내부 결속이나 국내에 불안감 조성, 한미 동맹에 대한 이간질, 미국의 대북 정책 약화 등 다목적 포석으로 보인다며, 상황이 점점 불리해지고 있다는 점을 깨닫고 우리 정부의 합리적 대화 제의에 서둘러 응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이른바 '코리아 패싱' 논란에 대해서는 미국과 일본, 중국과도 북한 문제를 긴밀하게 소통하고 있다면서 우리나라가 배제된다는 것은 상상할 수 없는 일이라고 일축했습니다.
청와대는 한반도에서 전쟁은 없다는 점을 분명히 강조하면서 오히려 우리가 처한 어려운 안보 상황을 극복할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YTN 신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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