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열리는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의 재판에 증인으로 소환된 박근혜 전 대통령이 끝내 증인 출석을 거부했습니다.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오늘 오전 서울구치소를 찾아가 증인 신문을 위한 구인영장 집행을 시도했지만, 박 전 대통령이 건강상 이유로 재차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특검팀은 구인영장을 집행하지 못한 채 구치소에서 복귀했고, 박 전 대통령과 이 부회장의 법정 대면은 불발됐습니다.

앞서 지난 10일 박 전 대통령 재판에 이 부회장이 증인으로 출석했지만, 박 전 대통령이 발가락 부상을 이유로 본인 재판에 나오지 않아 대면이 무산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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