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태경 / 우석대 상담심리학과 교수
[앵커]
지난 3월 인천에서 일어난 초등생 살인사건. 오늘 공범에 대한 재판이 열리고 있습니다. 사건에 관련된 10대 소녀들은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요. 주범인 김 양의 심리평가를 했던 우석대학교 상담심리학과 김태경 교수 모시고 자세히 분석해 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오늘 공범 박 양에 대한 재판이 진행이 되고 있습니다. 2시부터 재판이 시작돼서 내용이 조금씩 들어오고 있는데 공범 친구가 오늘 증인으로 출석을 해서요. 100% 역할극이라고 생각했다 이렇게 증언을 했다고 합니다. 이 역할극이라는 게 뭘 말하는 건지, 그리고 일상생활과 구분을 못 했다는 것인지, 어떻게 봐야 되나요?
[인터뷰]
지금 이 사건에서는 역할극을 했지만 현실 검증 능력은 있는 상태에서 역할극을 하는 거고요. 그러니까 시뮬레이션 하듯이 실제로 역할을 나누어서 예를 들면 어디에서 수해 복구를 한다고 하면 수해 복구하는 장면에 대해서 서로 시나리오 없이 역할극을 하는 것을 말하는 것 같고요.
이 사건에서는 박 양이, 김 양이 살인을 저지르고 있을 때 그것이 역할극인줄 알았느냐, 아니면 실제 사건인 줄 알고도 그러한 양상을 보였느냐인데 박 양의 경우에는 지금 역할극인 줄로 알았다는 것이지 역할극과 현실을 혼동했다는 건 아닌 것 같습니다.
그건 명백히 구분되어야 돼서요. 두루 혼동했다면 현실 검증력이 쟁점이 될 수 있는데 그건 아닌 것 같습니다.
[앵커]
둘이 또 계약연애를 했다는 게 재판에서 밝혀졌습니다. 두 10대 소녀들의 계약연애. 이건 어떤 심리로 봐야 할까요?
[인터뷰]
친밀감을 공고하게 하기 위해서 종종 결혼이나, 정략결혼을 하듯이 그런 맥락에서 이해하면 쉬울 것 같습니다. 의형제를 맺어서 혈서를 쓰는 것처럼 그런 맥락일 수 있습니다. 청소년 간에는 계약연애나 이런 것을 생각보다 많이 하고요.
진짜 동성애적인 경향성이 있는 사람도 있지만 동성애를 하는 역할연기처럼 하는 경우도 있고요. 놀이처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앵커]
그러면 그 과정에서 김 양과 박 양이 감정적으로 서로 주종 관계라든가 뭔가 영향을 주고받는, 그런 가능성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인터뷰]
계약연애를 만약에 했다면 여성과 남성의 역할을 분명히 구분을 했을 것이고 전통적인 성 역할을 상대방에게 부여했다면 남성의 역할을 하는...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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