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치러진 몽골 대통령 선거에서 당선된 칼트마 바툴가 대통령이 현지 시간으로 10일 정식 취임했습니다.
격투기 선수 출신인 바툴가 대통령은 취임 선서에서 위축되고 있는 경제를 회복시키고 중국과 러시아 외 국가들과 관계 형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바툴가 대통령은 선거기간 동안 국내 반중국 정서를 자극하는 전략으로 승리했습니다.
바툴가 대통령은 몽골 전통 씨름인 '브흐'와 러시아의 민족 격투기인 삼보 선수 출신으로 지난 1983년 삼보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금메달을 따기도 했습니다.
또 호텔과 칭기즈칸 테마파크, 식품 가공 기업을 운영하며 사업가로서도 성공을 거둔 인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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