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남미 휴양지 바하마의 섬 엑쥬마(Exuma)는 야생 돼지들의 천국으로 불립니다.
이곳에 돼지들은 바다에서 수영을 즐기면서 잡혀 먹을 걱정을 하기는커녕 관광객들이 주는 먹이를 받아먹고 산답니다.
이종수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돼지들이 해변을 달립니다.
능숙한 솜씨로 수영도 합니다.
수영에 지치면 일광욕도 하고 낮잠도 잡니다.
남미 바하마 군도에 위치한 엑쥬마 섬은 무인도로, 돼지들에겐 천국입니다.
식사는 관광객들이 주는 먹이로 해결합니다.
잡아먹힐 걱정 없이 관광객들과 친하게 지냅니다.
[제리 로우리스 / 유람선 선장 : 수영할 거라곤 생각지 못하기 때문에 헤엄치는 돼지들에게 정말 끌리죠. 믿기지 않을 지경이죠.]
돼지들은 바닷물 염분 때문에 피부병에 걸릴 걱정도 없습니다.
언제부터 이 섬에 돼지들이 살게 됐는지를 두고 이런저런 추측이 있습니다.
[코델 탐슨 / 바하마 역사학자 : 카라비안 돼지들의 기원은 수백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죠. 콜럼버스가 두 번째로 이곳을 항해할 때 동물들을 데려왔잖아요.]
지나가던 뱃사람들이 식용으로 몇 마리를 풀어놓고 떠나면서 돼지들이 살게 된 게 아니겠냐는 추정도 있습니다.
확인된 것은 2009년부터 돼지들은 섬의 모래 해변과 얕은 바다가 펼쳐진 야생 생활에 완전히 적응해 살아오고 있으며 세계적으로 유명한 관광명소를 만들고 있다는 것입니다.
YTN 이종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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