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그제 연세대 기계공학과 교수가 텀블" />
[앵커]
그제 연세대 기계공학과 교수가 텀블"/>

"지도교수 겁주려고" 수제 폭발물 만든 과학 영재의 추락 / YTN

YTN news 2017-11-15

Views 12

■ 박상융 / 변호사

[앵커]
그제 연세대 기계공학과 교수가 텀블러를 이용한 사제 폭발물 때문에 부상을 당했죠.

피의자를 잡고 보니, 박사과정을 밟고 있던 25살의 대학원생이었습니다.

과학고를 조기 졸업할 정도로 앞날이 유망했던 과학 영재는 왜 철없는 범죄를 저질렀던 걸까요?

피의자 김 씨는 교수의 논문 지도 과정에서 심한 질책을 듣고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합니다.

이 같은 반감은 '교수를 다치게 해야겠다'는 생각에 이르렀는데요, 그 무렵, 김 씨는 '텀블러 사제 폭탄'의 참고서를 발견합니다.

바로 러시아에서 일어난 테러였습니다.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지하철 테러 사건을 보고, 폭탄을 만들어야겠다는 영감을 얻었다고 합니다.

불순한 생각은 현실이 됐고, 하숙방이 곧 실험실이 됐습니다.

건전지로 점화장치를 만드는 등 공학도의 지식과 실력이 총동원됐습니다.

며칠 동안 범행을 망설이기도 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내 결심을 굳히고 학교로 간 김 씨는 알리바이까지 마련하는 치밀함을 보였고요.

사제 폭발물을 교수 연구실 앞에 두고 온 뒤, 화약물이 묻은 장갑을 버리는 증거 인멸도 시도합니다.

한순간의 잘못된 판단으로 인생을 나락에 빠뜨린 25살의 공학도.

하숙집 주인은 그를 이렇게 기억합니다.

"인사를 잘하고 예의 바른 호감형이었다", 평범했던 학생은 이렇게 피의자로 전락했습니다.

피해 교수는 교육자적인 입장에서 학생의 처벌을 원치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김 씨는 결국 조금 전 구속됐습니다.

이 사건, 전문가와 함께 집중 분석해보겠습니다.

[앵커]
박상융 변호사 나와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연세대 텀블러 폭탄 사건 범행의 동기를 놓고 여러 가지 그동안 얘기가 많았지 않습니까?

영어성적 때문이다, 이런 얘기도 있었는데 범행 동기가 조금씩 드러나는 것 같아요.

[인터뷰]
지금 경찰 중간수사발표 얘기는 지도교수에게 꾸지람을 많이 들었다.

그래서 학회지에 논문을 내는데 아주 꾸지람을 많이 들어서 그에 대해서 보복하려고 하는 것이었다, 이렇게 했는데요.

아직 이게 진술이거든요. 진술이기 때문에 지금 오늘 영장이 발부되어서 다시 보강수사하고 또 검찰에 가서는 또 이 범행동기가 바뀔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이 교수도 내가 꾸지람을 했지만 그렇게 내가 ... (중략)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3_201706151759290523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Share This Video


Download

  
Report for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