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의 외교 공관 지역에서 폭탄 테러가 발생해 수백 명이 숨지거나 다쳤습니다.
아프가니스탄 보건 당국은 현지 시간으로 오늘 오전 8시 반쯤 카불 독일 대사관 부근에서 폭탄을 실은 분뇨차가 폭발해 지금까지 적어도 80여 명이 숨지고 350명 정도가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테러 장소는 외국 대사관들이 밀집한 곳으로, 대통령궁과도 멀지 않은 곳입니다.
평소 일반인의 입·출입이 엄격히 제한되는 등 삼엄한 경계태세가 펼쳐지는 곳이지만 폭발 당시는 출근 시간대로 차량 통행이 많았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폭발 충격으로 테러 현장에서 백여 미터 떨어진 한국 대사관과 프랑스 대사관, 일본대사관의 건물 유리창이 깨지는 피해를 입었습니다.
한국 대사관의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번 폭탄 테러의 배후를 자처한 단체는 아직 나오지 않았습니다.
외신들은 아프가니스탄의 무장 반군, 탈레반이 이른바 '봄 대공세'를 강화하고, IS가 최근 아프가니스탄 폭탄 테러의 배후를 자처한 가운데 이번 테러가 발생했다고 전했습니다.
김웅 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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