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 외교·안보 라인 인선을 마무리했습니다.
개편된 국가안보실 1, 2차장에 각각 국방전문가와 한반도 평화 문제를 연구해온 학자 출신을 임명해 직업 외교관 출신인 정의용 안보실장과 균형을 맞췄습니다.
신호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국가안보실 1차장에 군 출신인 이상철 성신여대 안보학 교수를 임명했습니다.
전남 나주 출신의 이상철 1차장은 육사 38기로, 남북 장성급 군사회담 대표 등을 지냈습니다.
1차장은 국가안전보장회의, NSC 사무처장을 겸합니다.
외교정책과 통일정책 등을 담당할 국가안보실 2차장에는 김기정 연세대 행정대학원장을 임명했습니다.
경남 통영 출신인 김기정 2차장은 외교부 정책자문위원을 지냈고 대선 당시 문 대통령의 외교·안보 분야를 이끌었습니다.
이번 인선으로 직업 외교관 출신의 안보실장에 군 출신 1차장, 외교 전문 학자 출신 2차장이 균형을 맞추는 청와대 외교·안보 라인이 구축됐습니다.
[박수현 / 청와대 대변인 : 전통적인 군사·국방안보뿐 아니라 다각적 국제 공조를 통해서 북핵 문제를 풀어내는 외교 안보의 영역으로까지 확장됐다고 설명했고 그렇기때문에 종합안보라는 개념으로 이해해달라.]
청와대는 북핵 문제 등에 실무 경험보다 대화에만 치중한 인선 아니냐는 지적에는 그렇게 읽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답했습니다.
김기정 2차장은 북한과의 대화는 조건이 선행된 뒤에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김기정 / 국가안보실 2차장 : 남북 대화는 지금 당장 하겠다고 우리가 결정할 수는 없을 거고요. 조건이 만들어지면 하는 것인데….]
이런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은 특별감찰관 후보자 추천을 국회에 요청했습니다.
대통령 친인척과 수석비서관의 비위를 감찰하는 특별감찰관은 지난해 9월 이석수 전 특별감찰관이 우병우 전 수석 감찰 유출 논란으로 사퇴한 뒤 8개월째 공석입니다.
YTN 신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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